이경민
Lee Kyungmin
1991-
작가 노트
태도에 대한 해석들
누구에게나 통과 해야하는 문, 난관이 있다면 무엇을 하던 어떤 삶을 살든 삶은 태도 안에 깃들어 있는 것 살아있는 삶을 살아내는 것은 참 고됨을 필요로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은 내 기준으로 내가 지배하는 삶으로 지옥이 될 수도 혹은 천국이 될 수도 있는 것 살아내는 것에 매 순간 지독함을 느낀다.
살아있기에 현재를 밞고 서 있기에 느껴지는 고통, 불안은 그저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우리 살아가고 있는 지독한 현실에 주어진 벌이 있다면 그저 견뎌내야 하는 것이리라.
‘견딤’이라는 말에는 그저 오롯이 부정하지 아니하고 바라보는 것
어떠한 판단을 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내는 것에 있는 것이다.
겪어 내는 삶이란 매 순간 통과해나가는 문과 같을 것이다.
방을 지나면 또 다른 공간을 맞이하고 시간을 맞이하며 상황을 마주한다.
그저 그 공간 안에 갇혀 있는 순간만큼은 벗어날 수 없이 그저 공간을 끌어안아야 한다.
시대에 장악 당하고 사회에 장악 당한 들 변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오롯한 나의 태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나의 시선 태도일 것이다.
대응하는 자세, 마주하는 자세에서 나오는 앞을 향한 걸음 내디뎌야 하는 삶에 걷고 또 걸어야 한다면
닥친 현실을 모두 끌어안고 떠 받쳐 나는 묵묵히 나의 방식으로 나의 태도로 견딜 것이다.
내 작업은 한 개인이 살아가는 환경에 반응하는 태도를 담았다.
시대를 벗어날 수 없는 구성원의 한 개인이 각자의 삶으로 각자의 태도로 살아가는 방식을 담는 과정이다.
이것은 지극히 작인 개인의 모습일 수도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을 것
어떠한 상황에 주어지더라도 온몸으로 부딪히며 끌어안으며 오롯이 나의 것으로 나의 방식, 혹은 우리의 방식으로 살아갈 삶의 의지이자 다짐이다.
삶에 대한 묵묵한 견딤 혹은 각자의 방식과 태도가 영원한 해방으로 걸어 나가길 바란다.
전시
2020 이경민 개인전, 서우갤러리, 서울
2019 이경민 초대전 개인전, 선유갤러리, 부산
2019 이경민 개인전, 두리미술관, 대구
2019 이경민 개인전, 갤러리 너트, 서울
2019 서대문여관 100인 작가 릴레이전, 서울
2019 인사이드 아웃, 수창청춘맨숀, 대구
2019 재생, 라폼므현대미술관, 청주
2019 아담 이브전, 서우갤러리,서울
2020 아담 이브전, 서우갤러리, 서울
2021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서울
2019 퐁낭아래귤림, 주경야작, 제주
2020 대구미술관 나의 예술세계 선정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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